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산티아고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칠레의 세탁기·냉장고 제조업체인 CTI사는 최근 한국산 세탁기와 냉장고에 대한 반덤핑 제소 등 수입규제 조치를 취하기 위해 각종 조사 활동에 들어갔다.이와 관련, CTI사는 최근 한국을 극비리에 방문, 국내 부품업체를 중심으로 공장도 가격 등 반덤핑 제소에 필요한 관련자료를 수집했다고 산티아고 무역관은 밝혔다.
칠레의 냉장고·세탁기 수입은 지난 96년 1만2,000대에서 지난해 20만대로 크게 늘었으며 특히 한국산 세탁기와 냉장고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84%, 64%로 칠레 토착 기업인 CTI사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훈기자LHO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