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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분양시장 '봄기운'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중심 매수세 살아나<br>죽전지구등 평당 100만~200만 웃돈도

상가 분양시장 '봄기운'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중심 매수세 살아나죽전지구등 평당 100만~200만 웃돈도 • 단독·다세대는 '한겨울' 아파트 분양시장에 봄 기운이 돌고 건설경기지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드는 가운데 상가 분양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수도권 주요의 택지지구 내 상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층 점포도 분양이 쉽지 않았던 용인 죽전지구와 남양주 호평ㆍ평내지구 등의 상가 시장은 올들어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이 지역 상가들은 지난해 아파트에 각종 규제가 집중된 데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해 상당수가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면서 대규모 미분양 사태를 겪었다가 다시 분양가를 20% 안팎 할인해 재분양에 나서는 곳이 속출했다. 죽전지구 호박공인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상가에 대한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1층은 거의 분양이 완료됐다”며 “일부 점포는 평당 100만~200만원의 웃돈까지 형성되고 있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남양주시 호평ㆍ평내지구 내 명성공인 관계자는 “호평동의 경우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수세가 거의 없었지만 올들어 분양가를 낮춘 물건들이 많이 팔리는 등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4월24일부터 3,000㎡(909평) 이상 규모의 상가는 골조공사의 3분의2 이상을 마친 뒤 분양해야 하는 상가 후분양제도가 최근의 상가시장 회복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후분양제가 실시되면 금융비용 증가로 분양가는 상승하고 공급물량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영상 상가114 소장은 “경제회복 분위기와 계절적 요인, 여기에 분양가가 바닥이라는 인식이 더해지면서 상가 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입력시간 : 2005-03-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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