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10일 한국 증시의 현재 주가는 적정한 수준이 아니라며 향후 6개월 목표지수로 795~800선을 유지했다.
유동원 씨티그룹증권 상무는 "채권 수익률이 계속 부진한 것은 향후 경제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신호"라며 "지금 한국 주식을 팔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향후 6개월간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투자자들을 실망시킬 것"이라고전망하며 "과거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으로 현재 한국 증시의 주가는 약 29%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상무는 양호한 국내 유동성 상황이 주가 하락 리스크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있겠지만 현재의 랠리를 지탱하기에 충분한 수준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함께 가계 및 중소기업 대출 증가가 올 2.4분기 소비 확대에 기여했으나, 94%를 웃도는 은행의 수신대비 여신 비율을 감안할 때 향후 가계와 중소기업에대한 대출 성장세는 둔화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