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36)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훈장을 수여받는다. 이병헌의 소속사인 팬텀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이병헌씨가 14일 주한프랑스 대사로부터 문화예술훈장을 수여받는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14일 오후 10시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 내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프랑스 대사관 주최의 'French night'행사에서 훈장을 수여받게 된다. 문화예술훈장은 프랑스 문화성이 수여하는 훈장으로 예술이나 문화 분야에서 창의적인 예술인이나 프랑스 또는 전세계의 예술과 문화에 빛나는 공헌을 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훈장. 프랑스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수여되는 것으로 유명한 이 상은 이미 로버트 드니로, 샤론 스톤, 우마 서먼, 공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루스 윌리스 같은 세계적인 스타들에게 수여된 바 있다. 한양대 불어불문학과 출신인 이병헌은 지난 2월 한-불 수교 120주년을 맞아 최초로 프랑스홍보대사로 임명되며 프랑스와의 인연을 맺은바 있다. 또한 이병헌은 지난해 제 58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부분에 자신이 주연한 영화 '달콤한 인생'이 초청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이병헌은 현재 다음달 개봉되는 영화 '그 해 여름'의 프로모션 활동을 하고 있다. 영화는 내년 1월 일본에서도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