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케이크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아이스크림 업체들이 다양한 케이크 제품을 선보이고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번 시즌에 출시된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캐릭터를 사용하거나 다양한 장식을 활용해 한층 화려해진 것이 특징. 아이스크림 전문점들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 제공 등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 하겐다즈, 콜드스톤크리머리 등 주요 아이스크림전문점들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50여종에 이르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한꺼번에 출시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고 있는 콜드스톤 크리머리는 7일 국내 론칭 이후 처음으로 아이스크림 케이크 20여종을 출시했다. 진한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다양한 초콜릿 토핑과 조각 딸기 장식이 어우러진 화려한 모양의 ‘래즐 대즐’, 여성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치즈아이스크림과 상큼한 블루베리가 어우러진 ‘세이 치즈’,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스위트크림 아이스크림과 신선한 딸기 맛이 돋보이는 ‘라바 러브’ 등이 주력 제품. 가격대는 크기에 따라 1만6,000~3만3,000원선이다. 콜드스톤 크리머리는 첫 케이크 제품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벨기에산 무알코올 샴페인을 무료 제공한다. 또 오는 31일까지 모든 제품에 대해 10% 할인혜택과 캐릭터 캘린더를 나눠준다. 배스킨라빈스는 이 달 들어 일반 매장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15종, 아이스크림 카페인 ‘카페31’에서만 선보이는 스페셜 케이크 13종 등 총 28종의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보였다. 배스킨라빈스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최근 외식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재미요소를 강조해 다양한 맛과 함께 씹는 재미, 보는 재미 등을 고려한 것이 특징. 특히 빵이나 쿠키를 아이스크림 케이크에 접목시켜 차가운 식감을 줄이고 고급스러움을 더한 제품이 많이 출시됐다. 아이스크림과 브라우니 시트가 층층이 쌓인 컨버전스 개념의 아이스크림 케이크인 ‘X-Mas 더 레인보우’와 요거트가 들어가 맛이 깔끔한 ‘X-Mas 요거트 케이크’를 비롯해 일반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화려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부쉬 드 노엘’, ‘스페셜 쇼콜라 파크’ 등이 주력 제품이다. 가격대는 1만4,000원부터 2만8,000원까지 다양하다. 하겐다즈도 전문매장 및 전국 주요 편의점을 통해 모두 12종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전문 케이크 디자이너가 직접 수작업으로 정성스럽게 만들어 화려한 외형으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하는 제품이 눈에 띈다. 하겐다즈가 이번 시즌에 새롭게 출시한 케이크는 와인치즈, 티라미슈, 쇼콜라 클래식, 스노우 화이트 등 모두 4종. 특히 웰빙 붐을 타고 급속도로 대중화되고 있는 와인을 접목해 만든 와인치즈케이크는 스트로베리 치즈케이크와 파나코타ㆍ라즈베리 아이스크림에 진한 몬테스 와인 소스가 어우러져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가격대는 1만9,000~3만6,000원. 하겐다즈는 케이크 구매 고객에게 제품 소진시까지 고급스러운 버건디 컬러의 책상용 미니 소파 핸드폰 홀더 증정행사도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