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3부(곽상도 부장검사)는 산업자원부 홍모 국장의 수뢰혐의 사건과 관련, 최근 두산 전략기획본부 박용만 총괄사장을 소환조사 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지검의 한 관계자는 “두산측에서 누가 책임져야 할지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말해 두산 관계자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시사했다.
검찰은 박 사장이 한국중공업 인수를 추진중 이던 2001년 2월 당시 산자부 주무 과장이던 홍 국장의 동생을 취직 시켜 주고 그 회사에 해외 운송사업 대행권을 주는 방식으로 홍 국장에게 8억여원의 뇌물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