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비치웨어 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늘어나거나 뜯어진 수영복을 수선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각 브랜드별로 실밥이 뜯어졌거나 보풀이 발생하고 액세서리가 떨어져나간 수영복을 무료로 고쳐주고 있다. 수영복은 입을수록 어깨끈이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조금씩 크기가 커지는 만큼 제 사이즈에 맞게 다시 줄여준다.
가슴 캡을 교체할 때는 4,000~7,000원 가량 수선비를 받으며 줄어든 수영복을 늘릴 수는 없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수영복 유행이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손질하면 새것처럼 입을 수 있다”며 “찢어지거나 구멍 난 수영복을 박음질해주기도 하지만 표시가 나기 때문에 희망 고객이 그리 많지는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