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외신다이제스트] 90대노모 60대아들 숨진뒤 굶어 죽어

호주에서는 휠체어를 타고 생활해오던 90대 노모가 자신을 돌보던 60대 아들이 죽어 더 이상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되자 굶어서 숨졌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시드니 서부지역 루티 힐에 살던 노모(94)와 아들 리거스 피트시오스(66)가 한 달 이상 자택에서 집 밖으로 나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는 동네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24일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전하고 이들은 숨진 지 한 달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들이 욕조에서 나오다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노모가 아들이 숨진 뒤 왜 외부로 비상 구조신호를 보내지 않았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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