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 15만평 규모 연간 50만 TEU처리 가능한진해운은 미국 서부 오클랜드항에 초대형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을 준공, 13일 개장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 터미널은 오클랜드항의 '비전2000'발전계획에 따라 착공 2년만에 개장한 것으로 총 120에이커(15만평)의 면적에 선석길이 730m에 달한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겐트리크레인 4기(총길이 66미터)가 설치돼 초대형 컨테이너선 2척이 동시 접안, 하역작업이 가능하며 연간 50만TEU 이상을 처리할 수 있다.
한진해운은 이 터미널을 25년동안 장기 임차해 사용하게 된다.
최원표 한진해운 수석부사장은 "오클랜드 터미널 개장으로 서비스를 크게 개선할 수 있으며 장기계약을 통해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의 오클랜드 터미널은 미국에서 롱비치ㆍ시애틀에 이어 세번째, 세계 9번째 전용터미널이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