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수급여건 좋은 중소형株 주목

"매수세, 대형주서 개별종목으로 확산"<br>"상대적으로 덜올라 종목장세땐 고수익" <br>LG패션·LS산전·인탑스·성우하이텍등 유망


증권시장에 새로 진입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적당한 주식은 중소형종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대우증권은 “대형주 위주로 올랐던 시장의 매수세가 중소형주 종목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중소형주의 상대수익률 강세가 전망되는 만큼 수급이 양호한 중소형주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들 중소형주는 그동안 오름폭이 크지 않았던 만큼 지수가 더 상승해 개별 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종목 장세’로 접어들 경우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대우증권은 분석했다. 또 만약 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들더라도 수급 여건이 좋은 중소형주가 상대 수익률 측면에서 우위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평진 대우증권 연구원은 “종목장세의 확산이 이루어지든, 조정이 나타나든 중소형주의 상대 수익률이 빛을 볼 수 있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개인투자자 역시 종목 장세를 선호하는 만큼 이들 중소형주의 수익률 게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유망 종목을 구별하는 기준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기관 또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종목과 이들 중에서 지금까지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지 못한 종목이 우선적인 관찰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우증권은 LG패션, LS산전, 삼양사, 전북은행, 중외제약, 녹십자, 대덕GDS 등 유가증권시장 11개 종목과 인탑스, 성우하이텍, 텔레칩스 아모텍, IDH 같은 6개 코스닥 종목 등 총 17개 종목이 유망하다고 꼽았다. 대우증권이 분석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는 중소형주 종목 중에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나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종목들이다. 특히 전북은행의 주가 상승률(3월2일~6월5일)이 3.1%에 머무르는 등 텔레칩스, 중외제약, 녹십자, 대덕GDS, 리바트, 신도리코, IDH, 하나마이크론 등의 주가 상승률은 같은 기간 코스피ㆍ코스닥 지수 상승률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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