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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시흥 배곧신도시 ‘첫 입주’… 분양가 프리미엄 3,000만원 호가

장점 요인 고려, 미래 가격 상승 기대

인구 5만여 명을 수용하는 미니신도시인 경기도 시흥 배곧 도시개발지구가 7월 중순 첫 입주를 시작한다. 가치상승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전용면적 65㎡의 경우 1,000~2,000만 원, 전용면적 84㎡는 1,500~3,000만 원 분양권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배곧신도시의 분양 당시 평균 분양가는 3.3㎡ 당 850~900만 원으로, 인근의 송도국제도시(3.3㎡ 당 1,200~1,300만 원)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적은 편이다. 단 송도국제도시는 배곧보다 도시규모가 3배 이상 크고 국제적인 업무공간으로 조성 중이므로 단순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차량 5~10분 거리에 불과한 지리적인 근접성을 고려할 때 최초 분양가 수준보다는 가격상승 여력은 높은 편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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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중개업소에 따르면 “실제 거래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프리미엄이 호가보다 500~1,000만 원 조정되기도 하지만 실 수요 중심으로 거래가 잘되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배곧신도시는 지난 2012년 분양을 시작한 이후 3년 만에 호반베르디움1차(1,414가구, 7월 중순), SK뷰(1,442가구 7월 말), 골드클래스(690가구, ‘16년 예정)가 순차적으로 입주에 돌입한다. 인구유입으로 새 도시의 모양새가 갖춰지는 만큼, 신도시 이점과 입지적인 장점 요인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곧신도시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1771-1번지 일대에 조성 중이며 490만7,148㎡ 면적에 2016년까지 5만6,000명(2만1,541가구)을 수용할 계획이다. 현재 입주가 2018년까지 예정돼 있어 사업기간은 계획보다는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계획 도시답게 체계적인 개발을 통한 친환경 개발을 목적으로 하며, 지구 내에 글로벌 교육과 의료산학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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