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금련-한대련 합친다

국내 대금업계의 양대 이익단체인 한국소비자금융연합회(한금련)과 한국대부사업자연합회(한대련)가 통합한다. 13일 한금련과 한대련에 따르면 길성무 한금련 회장과 유세형 한대련 회장은 최근 단체를 통합기로 전격 합의하고 오는 19일 통합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조직 통합 작업을 시작한다. 통합 단체의 회장은 한금련의 길성무 회장이 유력하다. 한금련 관계자는 “대부업법 시행 이후 대금업계의 성장을 위해 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통합 단체의 필요성이 예전부터 제기돼왔다”며 “통합 단체를 출범시켜 정부와의 협의 창구를 일원화하고 그동안 진행해온 도매금융사업과 신용정보 공유사업 등 각종 사업들이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대금업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A&O인터내셔널 등 아에루(AEL)계열 일본 대금업체들도 곧 통합 단체에 가입할 전망이다. 아에루 계열 대금업체들은 그동안 단체 통합 이후에 가입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해피레이디 관계자는 “대부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단체 통합은 긍정적인 일”이라며 “일본계 대금업체도 한국 시장 정착을 위해 대금업 단체 가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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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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