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등 국내기업 사회공헌비용 작년 1兆4,000억 넘어

2004년보다 14.17% 늘어

삼성전자ㆍ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이 지난해 지출한 사회공헌 비용이 1조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일 발간한 ‘2005 기업ㆍ기업재단 사회공헌백서’에서 지난해 우리 기업들이 2004년 대비 14.17% 증가한 1조4,025억1,000만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썼다고 밝혔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2005년에는 국제구호활동에 대한 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며 “동남아시아의 쓰나미 피해와 미국 카트리나 피해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기업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봉사활동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최근 추이를 보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현금기부 중심에서 현장참여형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의 사회공헌 비용과 별도로 기업재단의 2005년 자산규모와 총사업비도 2002년에 비해 각각 43.3%와 68.8%가 증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서 기업재단의 활동 역시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기업의 경우 교육학술과 사회복지에 대한 지출비중이 가장 높은 데 비해 기업재단은 의료보건과 문화예술에 대한 지출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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