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2,060선까지 밀려났다.
22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1.07%(22.36포인트) 급락한 2,061.2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증시의 추가 상승을 견인할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최근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3,08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강하게 끌어내리고 있다. 오전만 해도 ‘사자’ 행보를 보였던 기관 역시 28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이 3,54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91%), 섬유(0.75%) 등이 상승하고 있다. 전기가스(-2.88%), 전기전자(-1.88%), 은행(-1.49%), 운수창고(-1.47%)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제일모직(1.17%), 현대모비스(1.29%)를 제외한 대다수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 보다 2만6,000원(2.06%) 하락한 123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3.47%), 아모레퍼시픽(-3.35%), 삼성SDS(-1.86%), 현대차(-1.88%)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0.40%(3.14포인트) 하락한 778.8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5원15전 하락한 1,153원15전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