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울경제TV] 금융투자협회,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시상 검토

운용사별 대표 펀드와 매니저 선정해 성과 공시도

"장기투자문화 정착에 도움될것"

자산운용사들이 매년 전체 펀드 중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를 선정,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투자협회는 펀드 투자 활성화와 장기 투자 문화의 정착을 위해 이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협회는 펀드평가사와 공동으로 ‘설정 후 3년 이상 운용한 공모 펀드’ 중 수익률이 높은 상위 10개의 펀드를 선정해 연말에 공시하고 필요하면 시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펀드매니저별 운용 펀드와 수익률 등 조회 시스템을 구축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최우수 펀드매니저를 뽑고 운용사별로 대표 펀드 5개와 대표 펀드매니저를 선정해 실적을 공시하는 방안도 논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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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금융감독원, 자산운용사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세부 실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장기 운용 펀드 중에서 운용 성과가 우수한 펀드의 수익률 등 정보를 공개하면 투자자 신뢰가 쌓여 장기 투자 문화가 정착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펀드 투자자 중 개인투자자 비중은 2011년 말 43.7%에서 올해 5월 말 26.4%로 낮아졌다. 개인투자자 계좌수도 같은 기간 1,502만6,000좌에서 1,111만8,000좌로 감소했다. 원인으로는 증시 침체이외에 단기 투자 문화가 지목돼왔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그동안 펀드시장이 2∼3년 주기로 부침을 겪다보니 개인 투자자의 불신이 커졌다”며 “장기 펀드 투자를 유도하려면 투자자의 신뢰부터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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