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주도주 부재, 약보합권 마감

( 마감 브리핑 ) 1. 시장 동향 -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지만 시장은 중심에 설만한 종목이나 종목군이 두드러지지 못한채 장중 반등에 만족하며 약보합권에서 마감 - 장초반 870선을 넘어서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지만 이후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시장은 다시 약세로 전환되는 등 에너지를 집중하지 못하는 다소 산만한 분위기가 연출됨 -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10개종목이 전반적으로 보합권 이상의 움직임을 보이며 그나마 시장을 방어해 주었지만 이들 종목들도 강보합 수준에 머물러 지수를 끌어올리는데는 역부족 - 대형주, 중소형주가 공히 부진한 가운데 하락종목수가 상승종목수보다 크게 우위를 나타내는 등 종목별로도 상당히 위축된 흐름이 전개됨 - 기술적으로는 금일 지수가 20일선을 하회함에 따라 동 지수대의 빠른 재회복 여부가 단기적으로 관건이 될 듯 2. 오늘의 기록 - 외국인 코스닥 시장에서 힘겹게 15일 연속 순매수 기록 - 외국인 거래소시장에서 4일만에 매수 우위 3. 투자자별 매매동향 매매동향 # 거래소시장 - 외국인 843억원 순매수, 개인 195억원 순매도, 기관 529억원 순매도 # 코스닥시장 - 외국인 5억원 순매수, 개인 83억원 순매수, 기관 80억원 순매도 4. 프로그램 매매동향 - 차익거래 중심으로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었지만 오후들어서는 500억원 내외에서 그 규모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고, 막판에는 오히려 매도규모가 축소됨. 금일 422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 기록 5. 장중 특징주 # 일진전기(015860) - 쌍용차에 차세대 매연저감장치를 장기공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 기록. - 전날 일진전기는 기업설명회(IR)를 개최, 세계 최초로 촉매와 히터 방식을 동시에 사용하는 DPF(디젤차용 매연저감장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힘. - 회사 관계자는 "기존 DPF는 주로 촉매 방식으로 작동되는 반면, 이번에 우리가 개발한 제품은 촉매와 히터방식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가장 효율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면서 "2년여간 개발을 진행, 현재 차량에 직접 시험중이며 개발은 완료된 셈"이라고 말함. 이같은 방식은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된 것이라고 덧붙임. # 제일기획(030000) -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4일 연속 상승세. - 삼성증권은 제일기획이 삼성전자 수혜주로서의 매력이 증대될 것이라며 목표가 20만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 # CJ(001040) - 삼성생명 지분 매각 기대감으로 나흘만에 반등. - CJ의 주가가 오른 데는 삼성생명 지분을 매각할 경우 매각 이익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 CJ가 보유한 삼성생명 주식을 처분시 2820억~2830억원 가량의 처분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예상. 처분이익은 이자 비용 절감 등으로 이어져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 6. 단기 전망 - 2월초 상승기조를 보였던 주식시장이 2월 중순부처 조정양상을 보이더니 이번주는 내내 조정양상을 이어가며 반등세로의 전환이 계속 지연되고 있음 - 특히 핵심주들의 주가 탄력이 현저히 둔화되고, 업종별로 단기적인 순환매가 이어지는 등 시장은 집중력을 잃은채 다소 산만한 분위기 속에 전개됨 - 이러한 상황에서 이쪽 저쪽 발빠르게 쫓아 다니면서 매매할 수도 있겠지만 효과적인 부분은 아무래도 성급한 대응보다는 우량주에 대한 분할 저점매수를 통한 안정적인 시장대응이 요구됨 [대우증권 제공]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관련기사



권구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