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분할재상장 SBS·SBS홀딩스 주가전망 '명암'

SBS, 이익모멘텀 '긍정적'…홀딩스는 자립기반 취약해

분할재상장 SBS·SBS홀딩스 주가전망 '명암' SBS, 이익모멘텀 '긍정적'…홀딩스는 자립기반 취약해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방송사로는 처음으로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분할된 SBS와 SBS홀딩스가 재상장 첫 날인 24일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SBS는 이날 시초가 대비 9.24% 떨어진 5만4,000원에 마감했다. SBS홀딩스도 SBS에 비해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는 증권사들의 리포트가 쏟아지면서 주가가 하락제한폭까지 급락하며 4만5,500원에 마쳤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SBS의 향후 실적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최찬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BS는 중간광고 허용 등 규제완화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데다 베이징 올림픽 개최에 따른 광고 수요도 증가해 이익 모멘텀이 커질 것"이라며 목표가를 6만3,000원으로 산정했다. 대우증권도 "지상파 방송 콘텐츠 판권이 SBS로 귀속된데다 광고 단가 인상 등도 주가에 긍정적 요소"라며 목표가 7만8,000원과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SBS홀딩스의 경우 보수적인 시각이 많았다. 6개 자회사 가운데 가장 우량한 회사인 SBS에 대한 지분율이 30%에 불과해 자립 기반이 취약한데다 지주회사 전환이 2~5개월 후에나 완료돼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 참여 지연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BS홀딩스는 신주발행이 불가피한 점도 주가 희석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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