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국면을 지속해온 핸드폰 관련주와 엔터테인먼트주가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으로 일제히 주가가 상승했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아모텍이 6.65%ㆍ파워로직스가 5.18% 급등하고, 팬택앤큐리텔ㆍ인탑스ㆍ유일전자ㆍKH바텍ㆍ피앤텔 등도 2~3% 안팎으로 오르는 등 핸드폰 관련주들이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핸드폰 산업분석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핸드폰의 수요가 살아나고 있어 조만간 조정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미국시장에서 추수감사절과 번호이동성제도 시행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핸드폰 수요가 확대되고 유럽 및 중국에서도 이동통신 순가입자 증가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터테인먼트주들도 실적호전 전망으로 강세를 보였다.
CJ엔터테인먼트와 웹젠은 이날 각각 6.10%, 5.27% 상승했다. 또 최근 개봉돼 성공적인 흥행을 보이고 있는 `올드보이`의 투자사인 선우엔터테인먼트도 4.91% 상승했다.
노미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주 5일 근무제, 수출확대, 업계 구조조정 마무리 등이 엔터테인먼트업종의 실적호전을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음반과 애니메이션업종은 정체가 불가피한 반면, 영화 및 게임산업은 성장성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