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SDI "OLED 주도권 확실히"

세계 1위 수성위해 능동형 사업 투자 확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주도권도 우리가 잡는다.” 삼성SDI가 OLED 세계 1위 수성을 위해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올해 능동형(AM) OLED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연초 조직개편을 통해 모바일디스플레이 사업 소속에서 김순택 사장 직속으로 전진 배치한 ‘AM OLED 사업화팀’을 지난 24일 부산사업장에 설치, 생산라인과 투자규모 등 구체적인 사업화를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이와 관련, 이정화 삼성SDI 부사장(CFO)은 지난 25일 열린 경영설명회에서 “올해 주력사업에 투자하는 7,500억원 중 상당부분을 AM OLED 사업에 투입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그룹 내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SDI 중 10인치 이하 중소형 OLED는 삼성SDI가 맡는 쪽으로 사실상 교통정리가 이뤄진 상태다. 이에 따라 삼성SDI가 중소형 OLED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경우 향후 본격화될 대형 OLED 부문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전망이다. 삼성SDI는 이에 앞서 지난 14일 수동형(PM) OLED 사업을 진행해온 자회사인 삼성OLED를 오는 4월1일부터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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