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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술혁신 우수기업] 아이엠에스
3차원 좌표 측정기 40개국에 판매
이연선
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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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섭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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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에스(IMS)는 물체를 가로, 세로, 높이 3차원 좌표로 측정하는 3차원 측정기를 생산하는 회사다. IMS는 국내 측정산업 기술력이 열악하던 90년대 초, 세계 최초로 59년에 3차원 측정기를 개발한 영국 페란티(Ferranti) 그룹의 측정기 사업부를 인수해 영국에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한국기업으로서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현재 IMS는 한국, 영국은 물론 미국, 캐나다, 중국 등 세계 40여 개국에 판매망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에선 현대차, 르노삼성차, GM대우, 삼성테크윈, 해외에선 BMW, 크라이슬러, 보잉 등 굵직굵직한 대기업이 IMS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IMS의 장점은 풍부한 기술력과 경험. IMS는 50년에 걸친 측정기 개발경험과 함께 3대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한 유연한 응용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구형 시스템과의 연동이 수월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세계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상용화 경험, 세계적 인증기관의 인증도 IMS의 경쟁력을 더욱 탄탄하게 뒷받침 하고 있다.
IMS는 지난 2006년 경기도 화성에 제조라인을 준공했다. 중국 등 인건비가 저렴한 지역으로 옮기는 대부분 기업의 추세와 달리, 영국공장에 이어 한국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IMS는 앞으로 한국공장에서 전체 생산량을 80% 이상으로 늘리고,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고우섭 IMS대표는 부침이 심한 3차원 측정기 시장에서 IMS가 인정 받을 수 있었던 힘을 ‘장인정신’이라고 설명한다.
고 대표는 “단일 공장에 IMS 장비만 30대 이상을 보유한 고객도 있고, 옛 페란티 장비를 20년도 넘게 쓰다가 드디어 회사 생산라인을 확장해 한 대 더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연락 온 고객도 있었다”며 “누구나 만들 수 있는 평범한 측정기, 10년도 지나지 않아 폐기해야 하는 측정기라면 만들기를 거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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