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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채용설명회 활용법] 정장 등 단정한 옷차림 필수… 개성·강한 인상 남겨야

채용정보 확인 그치지 말고<br>성공취업 발판으로 삼아야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의 시작과 함께 기업들의 대학 채용설명회가 한창이다. 기업들은 대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기업문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 2월 최초로 온라인으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고, 삼성물산처럼 연극 형식의 채용설명회를 개최한 경우도 있다. 인사 담당자에게 눈도장을 찍은 뒤 취업 성공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채용 설명회 활용법을 알아보자.

채용홍보행사 '잡페어'를 운영하는 현대자동차는 '5분 자기PR' 코너를 통해 톡톡 튀는 개성과 강한 인상을 남긴 구직자들에게 서류전형 면제의 특혜를 제공한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에는 8명이, 하반기에는 14명이 이 행사를 통해 서류전형을 면제받고 최종입사까지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채용설명회에서 구직자들과 일대일로 상담을 진행한 뒤 이 과정에서 눈에 띄는 지원자를 인사기록부에 남겨둔다. 이제는 구직자들이 채용 설명회를 과거처럼 단순히 기업의 전형 일정과 채용 방식 등에 대해 정보를 얻는 것만이 아니라 높은 취업문턱을 넘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옷차림이다. 면접 시험장이 아니니 물론 반드시 정장을 입고 참석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무성의하거나 지나치게 파격적으로 느껴지는 옷차림은 절대 금물이다. 단상에서 자기 PR을 하고 일대일 상담을 받는데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슬리퍼를 신고 나타난 구직자를 눈 여겨 볼 기업 관계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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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설명회를 개최하는 회사에서 채용설명회 시간 중 인터뷰를 진행한다면 정장을 갖춰 참석하는 것도 지원자의 진정성을 심어주거나 인상적인 지원자로 눈도장 찍히기 위한 방법이 될 것이다.

'다른 이들은 모두 편하게 입고 올 텐데 괜히 혼자만 정장 입으면 부끄럽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버리고 깔끔하고 산뜻한 넥타이를 골라보자. 인재 찾기에 목말라 현장을 찾은 기업 관계자들이 우선 당신을 주목할 것이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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