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업들의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2ㆍ4분기에는 전분기보다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력전문 기업 맨파워가 2,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영국 기업들의 2ㆍ4분기 채용의향지수는 전분기 0에서 +2로 상승했다. 기업의 채용의향이 제로 상태에서 플러스로 돌아섬에 따라 기업 채용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분석됐다.
일시적이지만 수천 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올림픽도 기업의 채용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풀이됐다.
이번 조사에서 공공 서비스 관련 분야 기업들의 채용의향 지수는 +1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금융 및 기업서비스 부문은 +5, 건설분야는 -9를 각각 기록했다.
영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10월 이후 8.4%를 유지하고 있으며, 실업자 수는 지난달 기준 267만명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