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백화점 빅3 "대구상권 선점하자"

롯데 이어 현대·신세계百 부지매입 나서<br>"영남지역 소비중심도시" 3파전 예고


백화점 빅3 "대구상권 선점하자" 롯데 이어 현대·신세계百 부지매입 나서"영남지역 소비중심도시" 3파전 예고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롯데ㆍ신세계ㆍ현대 등 백화점 ‘빅3’가 대구에서 치열한 상권 선점경쟁에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에 이어 신세계백화점도 대구 진출을 위해 부지 매입을 추진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이 입점을 추진중인 부지는 대구 수성구 범어 네거리 인근으로 현재 재개발 중인 3개 주상복합 건물 중 한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대구백화점과 맺은 경영제휴가 2010년 종료되는 만큼 이르면 1ㆍ4분기 내 부지 선정을 마무리짓고 구체적인 입점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개발업체들이 신세계에 입점을 제안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백화점이 입점하면 연간 3,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대구 중구 계산동에 복합쇼핑몰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매입을 검토하고 있는 부지는 대구 중구 계산동 동아쇼핑 인근 1만3,000㎡ 규모로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이 이 부지에 백화점을 지으면 영업면적이 4만9,500㎡(1만5,000평)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측은 지난 달 28일 공시를 통해 “사업성 여부를 적극 검토중이며 구체적인 진행상황을 7월말까지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이 이미 부지 매입 절차를 대부분 완료한 상태이며 이 부지를 백화점으로 할 것인지, 할인점이 포함된 복합쇼핑센터로 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2003년 대구에 진출한 롯데는 대구역의 대구본점과 상인점, 동성로의 영플라자 등 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대구지역이 백화점업계의 전쟁터로 떠오른 것은 대구가 백화점이 들어설 수 있는 몇 개 안 남아 있는 대도시이기 때문이다. 부산지역은 이미 롯데ㆍ신세계가 센텀시티 등으로 상권을 확장하고 있고, 대전은 갤러리아, 광주는 신세계, 아산은 현대 등이 굳건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대구가 도시 외곽지역을 재개발하면서 구미ㆍ포항ㆍ김천 등 공업도시의 베드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도 백화점들이 진출을 서두르는 계기가 되고 있다. 롯데쇼핑의 프리미엄 아웃렛이 입점할 예정인 대구 이시아폴리스 관계자는 “주변 공업도시의 베드타운으로 자리잡아가면서 대구가 영남권 소비의 축으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대구 지역 특성상 대형마트보다는 해외명품 등을 구비한 고급 백화점이 유리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백화점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구 지역의 가처분 소득이 높은 편”이라며 “서문, 칠성시장 등 전통적으로 재래시장이 발달한 대구지역은 대형마트보다는 고급제품을 파는 백화점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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