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 20만원 '귀족카드' 등장
연회비만 20만원을 내야 하는 '귀족 신용카드'가 등장했다.
다이너스카드는 최근 호텔 리츠칼튼 서울, 수입 자동차 업체인 재규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15일부터 '골드 멤버쉽 다이너스카드'를 발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카드는 일반 카드와 달리 극소수 상류계층만을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카드를 발급받자만 20만원의 연회비를 내야 한다. 기존의 VIP카드인 플래티늄 카드의 경우 5~10만원을 연회비로 받고 있다.
회사측은 "리츠칼튼 회원, 다이너스카드의 회원 등 사회적으로 명망이 높고 재력을 갖춘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발급할 계획"이라면서 "6,000~7,000명의 초우량회원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카드회원에겐 호텔 리츠칼튼 서울의 5만원짜리 무료식사권과 재규어 자동차 무료 시승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리츠칼튼 이용시 객실요금을 최고 30%까지 할인해주는 것을 비롯해 세계 26개국 87개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회사관계자는 "호텔을 3~4회만 이용해도 연회비를 돌려 받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연회비가 결코 비싼 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상범기자
입력시간 2000/11/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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