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 수급불균형 심화 우려/재경원 내달 한통주 추가매각 방침

정부의 잇따른 한국통신 주식 공매입찰로 주식시장 수급불균형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또 연·기금 주식매입을 통해 주식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정부 의도도 차질이 예상된다. 재경원 국고국 한 관계자는 『연초 계획대로라면 29일 끝나는 한국통신 주식 공개입찰이후 12월중 3천5백억원규모의 한국통신주식을 추가 매각할 방침』이라고 말하며 『이번 공개입찰 결과에따라 12월 매각 일정이 달라질 수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예산집행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추가 매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28∼29일 정부보유 한국통신주식 공개 입찰(6천억원규모)로도 주식시장 주변자금이 유출됐다』며 『내달중에 3천5백억원 규모의 한국통신주식이 추가 매각될 경우 증시주변 자금 이탈은 차치하고 연기금의 주식매수 여력이 크게 줄어 주식시장의 수급불균형 해소는 어렵다』고 우려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연기금이 한국통신주식 매입등에 자금을 활용하면 추가로 장내시장을 통한 주식매입은 형식적인 매수에 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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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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