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실생보사 인수] 투자제안서 이달 마감

동아생명 등 5개 부실 생명보험사에 대한 매각작업이 활기를 띠어 다음달 중순이면 인수기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위원회는 5개 부실생보사 인수 의사를 밝힌 14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이달말까지 투자제안서의 제출을 요구했다고 22일 밝혔다. 금감위는 이달말까지 투자제안서를 접수한뒤 다음달 중순까지 우선협상대상 기관을 선정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뒤 본격적인 가격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인수의사를 밝힌 곳은 미국 하트포드 생명 등 외국계 금융기관 10곳과 현대그룹 등 국내 투자자 4곳이다. 특히 하트포드생명은 반드시 1∼2개 보험사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강력히 표명한 상태에서 자산부채실사작업을 벌이고 있어 인수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 국민생명은 뉴욕생명의 인수가 확정됐기 때문에 이번 매각대상에서 제외됐다. 금감위 관계자는 “5개 부실생보사는 대한생명과 달라 순자산부족분(자산총액-부채총액)을 모두 메워야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며 “인수금융기관과 정부의 분담비율에 따라 매각가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말 현재 5개 부실생보사의 순자산부족분은 2조원에 육박해 정부가 최소1조원 이상은 부담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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