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정용 수도요금] 이르면 9월부터 최대 10.8% 인상

건설교통부는 23일 수자원공사가 지방자체단체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요금을 현행 톤당 116.75원에서 152.96원으로 36.21원(31%)인상하고 댐용수도 톤당 16.36원에서 22.93원으로 6.57원(40%)인상한다고 밝혔다.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요금인상은 오는 2001년까지 상수도 요금을 생산원가 수준으로 현실화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조정된 요금체계는 생산원가의 61%와 57%인 광역상수도와 댐용수의 요금을 80%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역상수도와 댐용수를 받아 가정과 업체로 공급하는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같은 인상요인을 반영할 것으로 보여 일반 가정용 수도요금은 지역별로 평균 5.2%의 인상요인이 발생, 최대 10.8%까지 오를 전망이다. 광역상수도 요금이 인상되면 각 지자체는 의회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요금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가정용 수도요금은 인천시의 경우 현행 톤당 173원에서 19원(10.8%) 오른 192원으로, 경기도는 톤당 194원에서 20원(10.4%) 오른 214원으로 조정된다. 또 전북도도 톤당 230원에서 20원(8.9%)이 인상된다. 권구찬기자CHANS@SED.CO.KR

관련기사



권구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