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은 자신이 당뇨병이라는 사실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질병관리본부가 펴낸 '우리나라 성인 당뇨병 관리수준'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당뇨병 유병자 가운데 의사로부터 진단을 받아서 자신의 질병을 알고 있는 사람은 72.7%(남자 69.2%, 여자 77.0%)였다. 특히 30대와 40대는 2명 중 1명이 자신이 당뇨병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또 당뇨병 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은 사람은 7명 중 1명(15.8%)에 불과했다. 30세 이상 성인에서 당뇨병 유병률은 9.9%로 남자는 10.7%, 여자는 9.1%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