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베트남에서 건설 중인 ‘롯데센터 하노이’가 안전우수현장으로 인정받았다.
롯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건설하고 있는 롯데센터 하노이 현장이 최근 베트남 보훈사회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안전우수 현장 기장’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외국 기업이 베트남 현지에서 우수현장으로 지정돼 노동부 장관으로부터 기장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롯데센터 하노이현장은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무재해 1,000만인시가 넘었고, 지난해에도 하노이 인민위원회로부터 안전우수 현장상을 받았다. 무재해 1,000만인시는 1,000명이 하루 10시간씩 1,000일 동안 무재해 시공을 달성해야 획득 가능한 기록으로, 롯데센터 하노이현장에서는 지난 2010년 10월말 착공 이후 42개월 동안 단 한 건의 인명 피해도 없었다.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롯데센터 하노이’는 지하5층 지상65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로 백화점과 호텔, 서비스드 레지던스, 업무시설, 전망대, 마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롯데센터 하노이를 성공적으로 완공함으로써 해외 초고층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명국 롯데건설 전무는 “베트남의 열악한 건설환경을 감안하면 무재해 1,000만인시는 현지 내에서는 사례를 찾기 힘든 기록”이라며 “무재해 준공을 위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