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주한유엔군사령부(UNC)와 일직장교간 접촉을 갖고 2일 판문점에서 북·미 비서장급(대령) 접촉을 갖자고 제의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이날 접촉은 북한측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북한측은 잠수함과 무장공비 송환을 요구했다고 정부관계자가 전했다. 정부는 미국측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보고받고 이번 사건이 명백한 무력도발 행위인데다 아직 공비잔당에 대한 군사작전이 진행중인 만큼 당분간 북·미간 군사접촉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달 18일 강릉해안에서 공비들이 잠수함을 타고 침투한 직후 판문점을 통한 UNC의 항의를 거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