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형 아파트 값은 하락한 반면 대형 아파트값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을조사한 결과 40평 미만은 0.17% 하락한 반면 40평 이상은 평균 3.92% 상승한 것으로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평균 1.08%였다.
평형별로 보면 ▲20평 미만 0.92% ▲20평대 0.28% ▲30평대 0.73% ▲40평대 2.14% ▲50평 이상 5.38% 등으로 평수가 클수록 상승률이 높았다.
40평 이상 아파트값 상승률을 지역별로 보면 ▲울산 14.66% ▲강원 9.20% ▲충남 6.53% ▲충북 6.32% 등의 순이었으며 서울은 5.13%로 15개 시도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닥터아파트 강현구 실장은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중소형아파트는 급매물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으나 40평형이 넘는 대형아파트는 매도하기보다는 보유하려는 경향이 짙어 대형평형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