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윤진·샌드라 오 등 한국계 배우 美골든글로브 스타로 떠올라

TV드라마 여우조연상등 수상

63회 골든글로브 드라마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로스트' 출연진. (왼쪽 두번째가 김윤진)

63회 골든글로브 드라마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로스트' 출연진. (왼쪽 두번째가 김윤진)

63회 골든글로브 드라마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로스트' 출연진. (왼쪽 두번째가 김윤진)

김윤진, 다니엘 김 등 한국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 미국드라마 ‘로스트’(원제 The Lost)가 올해 미국 골든글로브 드라마시리즈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영화 ‘사이드웨이’로 국내에도 낯이 익은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는 드라마 ‘그레이스 애나토미’로 드라마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7일 미국 베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6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한국계 혹은 한국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작품들이 대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장동건이 출연한 영화 ‘무극’은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수상엔 실패했다. 총 7개부문 후보에 오른 대만 출신 리안 감독의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은 최고 작품상ㆍ감독상을 포함, 시나리오상과 주제가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은 미국 와이오밍 카우보이들의 동성애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 영화로 지난해 9월 베니스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기도 했다. 리안 감독은 ‘센스 앤 센서빌리티’로 96년 베를린영화제 금곰상, 2001년엔 ‘와호장룡’으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각각 수상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는 감독. 남우주연상은 ‘카포티’의 필립 세이뮤어 호프만이, 여우주연상은 ‘트랜스 아메리카’에 출연한 펠리시티 호프만이 차지했다. 조지 클루니는 영화 ‘시리아나’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이 TV부문 최고작품상을 받았다. 골든글로브상은 아카데미상과 함께 미국 영화상의 양대산맥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권위있는 상.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영화, TV프로그램에 상이 주어지며, 아카데미상 시상식 2개월 전에 열리기 ??문에 오스카의 판도를 점칠 수 있는 상으로도 알려져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