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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이 한층 더 똑똑해진다.
네이버는 복잡한 검색어 간의 관계까지 한번에 추론해 답하는 새로운 검색 알고리듬을 추가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 검색엔진들은 독립된 데이터베이스(DB)에서 추출한 답변만을 한정적으로 제공하거나 단순한 관계에 대해서만 답변해왔다. 이에 네이버는 독립적인 DB들을 서로 연결하고 병합해 검색어 간 복잡한 관계까지 입체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만들었다.
예를 들어 ‘장동건이 출연한 영화의 감독’ 정보를 찾을 때 기존에는 ‘장동건’으로 검색해 출연 작품들을 1차로 확인한 뒤 관심 있는 작품의 영화 정보 페이지로 이동해 감독 이름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반면 이번에 적용된 알고리듬으로 네이버 이용자들은 ‘장동건이 출연한 영화의 감독은?’이라는 검색어만 입력하면 한번에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해당 알고리듬 기술을 인물, 영화, 방송분야의 DB에 우선 적용됐으며 앞으로 점차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원용 검색DB관리랩 박사는 “지난 10년 간 쌓아온 DB 통합 기술과 독보적인 한국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네이버 검색이 한 단계 더 진화했다”며 “앞으로 이용자들이 친구와 대화하듯이 보다 편리하게 검색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