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우리사회를 휩쓴 웰빙열풍 앞에선 라면도 예외일 수 없다. 농심이 지난 2월 내놓은 웰빙 건강면 ‘건면세대(健麵世代)’는 기름에 튀기지 않는 새로운 제조방식으로 맛은 물론 영양까지 챙기며 국내 라면시장에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건면세대는 웰빙시대의 트렌드에 맞춰 면의 논프라잉(Non-frying) 방식과 스프의 지오드레이션(Zeodration) 공법으로 이루어진 농심의 새로운 건면 제조방식인 ‘Neo공법’으로 만들어졌다. 건면은 기름에 튀기는 공정 없이 고온의 열풍으로 장시간 건조한 면으로 지방이 월등히 적으면서 면 조직이 치밀해 고유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단순한 열풍건조가 아닌 면 사이로 빠른 열풍을 통과시켜 면 내부까지도 잘 건조시킬 수 있는 건조방법을 이용했고 건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지니면서도 복원력을 최대화하기 위해 고온 고풍속 건조와 저온저풍속 건조방법을 적절히 혼합해 사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건면세대에는 검은콩 단백질을 원료로 하는 몸에 좋은 콩펩타이드(500mg)가 들어있어 체지방 연소에 도움을 주는 한편 MSG(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버섯과 야채 등 천연물에 존재하는 맛 성분을 추출해 농축한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농심 건면세대는 지난 2월 출시 이후 11월까지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국내 라면시장에서 건강지향 기능성 프리미엄 제품의 선두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앞으로 농심은 건면세대를 라면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를 통한 대대적인 광고와 함께 대형 유통매장을 중심으로한 판촉행사도 적극 실시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