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드스타' 브랜드 끈질긴 생명력 과시

올 연말 퇴장할 예정이던 LG전자의 옛 브랜드 '골드스타(Goldstar)'가 최근들어서도 미주지역에서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도 수년동안은 '생명'을 유지하게 됐다.LG 관계자는 "미국등 북미 바이어들의 강력한 요구로 14인치 일반 컬러TVㆍ가습기ㆍ소형 냉장고등에 쓰던 골드스타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골드스타가 중저가제품 시장에선 나름대로 지명도가 있는데다 브랜드 교체에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늦으면 2005년까지도 북미지역에서 골드스타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LG는 당초 이미지 고급화 전략에 따라 올 연말까지 디지털 TV는 미국내 자회사인 '제니스' 브랜드로, 백색가전(주방가전)은 'LG'로 완전대체할 계획이었다. LG는 지난 95년 국내를 시작으로 96년 중국, 97년 일본ㆍ러시아ㆍ유럽ㆍ중남미 등을 LG브랜드로 교체한 바 있다. 골드스타는 '금성(옛 LG)'의 영어 이름으로 지난 59년 미국 라디오시장 진출을 계기로 그동안 전세계 180여개국에 수출됐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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