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21세기폭스가 CNN의 모회사인 미디어그룹 타임워너를 800억달러(82조3,6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21세기폭스가 지난달 타임워너 인수를 제의했으나 타임워너측은 제안을 거절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1세기폭스는 공식 인수제안서에서 인수가격의 60%는 주식, 40%는 현금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수 성사시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CNN을 매각, 분리하겠다는 안도 내놓았다. 21세기폭스는 CNN과 경쟁 구도를 형성한 폭스뉴스를 소유하고 있다.
현재 양사의 협상은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