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즈 "컨디션 안좋네"

발목부상에 식중독까지 겹쳐…그랜드슬램 출전 못할수도

타이거 우즈(30ㆍ미국)가 22일 밤 하와이에서 개막될 예정인 총 상금 100만 달러의 미국 PGA 그랜드슬램대회를 앞두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고 있다. 카우아이 포이푸베이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올 시즌 4대 메이저대회 우승자들을 모여 펼치는 이벤트 경기.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한 우즈는 일본 투어 던롭 피닉스오픈 우승 직후 하와이로 날아갔지만 발목 부상과 식중독이 겹쳐 21일 프로암 대회 및 골프 클리닉에 나가지 못했다. AP통신 등 현지 취재 중인 외신들은 우즈가 “한 달 전부터 발목이 좋지 않았는데 추운 일본에서 더 악화됐으며 식중독까지 겹쳐 한숨도 자지 못해 프로 암에 참가할 수 없었다”며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그랜드 슬램 대회에는 우즈 외에 US오픈 챔피언인 마이클 캠벨(뉴질랜드), PGA선수권 우승자인 필 미켈슨(미국)과 메이저 우승은 없으나 세계랭킹 2위로 포인트가 가장 높은 비제이 싱(피지)이 출전할 예정이다. 만약 우즈가 컨디션 난조로 본 경기에도 불참할 경우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프레드 커플스가 대신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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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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