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M&A·해외서 성장동력 찾자

■ 신동빈 롯데 회장 사장단 회의<br>동남아 미진출국·미주 공략 모색<br>내실 다지며 끊임없이 혁신할 것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 사장단에 M&A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끊임없는 성장을 이룰 것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28일 안산시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신공장에서 그룹 사장단회의를 열고 "내실경영과 끊임없는 혁신경영을 통한 성장전략 모색"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선 신 회장은 "국내외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성장을 포기할 수는 없다"며 "유통ㆍ서비스 부분의 강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우리가 잘하는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면 내수활성화와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산업을 롯데가 견인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히 해외 진출을 성장의 주춧돌로 강조했다. 신 회장은 "내실경영을 통해 기업의 체력을 튼튼하게 만들어 놓으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이제는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동남아 미 진출국과 미주지역 등 선진국을 포함한 포스트-브리치(VRICI) 국가로의 진출을 추진해 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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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치(VRICI)는 베트남, 러시아,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를 일컫는 말로 롯데가 해외 시장 진출을 처음 추진할 때부터 목표 시장으로 잡고 직접 만든 용어다. 신회장은 이제 지속성장을 위해 브리치를 뛰어넘어(Post-VRICI) 선진국 시장 진출을 주문한 것이다.

신 회장은 이와 관련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해외사업 확대, M&A와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끊임없는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고객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고,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번창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

이날 사장단회의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3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와 정책본부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사장단은 회의에서 국내외 경영 상황 및 내년 경제전망 등을 논의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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