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딕슨 루슨트회장 등 20여명세계 반도체업계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한국으로 몰려온다.
16일 반도체산업협회는 세계적인 반도체업계 최고경영진(CEO) 20여명이 오는 28일 제주에서 열릴 제4차 세계반도체협의회(WSC: WORLD SEMICONDUCTOR COUNCIL)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고 밝혔다.
이들 CEO는 특히 이번 방한 기간에 삼성전자·현대전자 등 국내 반도체업계와의 전략적 제휴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번에 방한하는 주요 CEO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스티브 애플턴 회장· LSI로직의 윌프리드 코리건 회장· 루슨트테크놀로지의 존 딕슨 회장(이상 미국), 필립스 반도체부문의 아더반델 포엘 회장· ST마이크로일렉션의 피스트오리오 회장· 인피니온의 숑케 메르 가트 사장(유럽) 등이다.
또 일본 후지쓰의 LSI사업본부장인 시라이 가즈나리 전무, 타이완 TSMC의 모리스 창 회장 등도 제주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한편 WSC는 지난 97년 미국· 일본· 유럽· 한국· 타이완 등 5개국 반도체 관련협회가 주축이돼 조직한 세계 반도체업계 친목기구로 이번 총회에서는 통상·환경안전·전자상거래 등에 관한 협력 분야를 논의할 예정이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4/16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