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손해보험사의 해외점포 자산은 늘었지만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9일 6개 손보사가 7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18개 해외점포의 2009 회계연도 총자산은 6억3,050만달러로 전년 동기(4억7,310만달러)보다 33.3%(1억5,740만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손해보험업을 영위하는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5억9,580만달러로 35.1%(1억5,490만달러) 늘었고, 금융투자업 및 보험중개업 등을 영위하는 점포에서도 3,470만달러로 7.8% 증가했다.
이는 LIG손보가 지난해 11월 영업을 개시한 중국법인의 자산이 늘고 12월에는 삼성화재 베트남 법인의 영업기금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손보사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1,890만달러로 전년 동기(2,160만달러)보다 12.5%(270만달러) 줄었다.
업종별로는 손보업 영위 점포에서 1,750만달러, 투자업 등 영위 점포에서 140만달러의 이익을 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지영업 강화 등에 힘입어 보험료 수익이 18.1% 늘었지만 손해율 상승에 따라 보험 영업이익이 17.9% 감소해 당기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