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중국 화장품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허영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코스맥스에 대해 “화장품 시장 호황을 맞아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고 중국 화장품시장 성장에 따라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맥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6%, 8% 증가한 1,481억원, 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이번 2ㆍ4분기에는 분기별 최대 실적(매출액 395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히트상품 주문이 증가하고 신규 고객사에 대한 제품 공급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허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시장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세번째 규모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코스맥스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맥스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7배로 가격매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중국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긍정적으로 접근할 만 하다고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