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상품도 어떤 방식으로 추가수익을 가져갈 것인가에 따라 크게 디지털형과 녹아웃콜(Konck-Out Call)형 두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디지털형은 기초자산의 방향성에 대해 특정 수준을 정해 놓고 그것을 기준으로 수익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예를 들어 기초자산의 주가가 현재 보다 오르면 6% 보장, 아니면 원금만 지급하는 형태가 그것이다.
녹아웃콜 형태는 기본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때 그에 비례해 수익을 받아가는 구조다. 그러나 특정 기준선을 정해 주가가 그 이상 오르게 되면 확정수익률을 주는 형태다. 예를 들어 주가가 20~25% 오르면 상승분의 80% 수익을 가져가다가 30% 이상 오르면 확정수익을 주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원금보장형 ELS 투자를 전체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구성하는 전략으로 접근할 것을 조언한다. 김현복 대신증권 파생상품영업부 과장은 "지난 8~9월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이 불안하다 보니 투자자들이 원금비보장형 상품을 피하고 대신 원금보장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원금보장형 ELS가 최소한 원금을 보장해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익이 나지 않을 가능성도 큰 만큼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일부를 차지하는 형태의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