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자동차 주식] 장외에서 품귀현상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몇백원의 헐값에도 매수자가 나서지 않던 삼성자동차의 주식이 최근들어 장외에서 주당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나마 유통물량이 갈수록 줄어들어 이달들어서는 웃돈을 줘도 주식을 매입할수 없는 경우까지 일어나고 있다.이같은 매수열기가 장외에서 불고 있는 것은 자동차 내수경기 회복을 계기로 삼성자동차가 어떤 형태로든 재가동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명동사채시장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갑작스럽게 이런 루머가 유포되며 실물을 직접 들고 실수요자를 찾아 돌아다니는 전문 브로커들도 생겨나고 있다. H증권의 강남지점 영업관계자는 『주당 5,000원의 조건에 삼성자동차 주식을 넘기겠다는 제의를 많이 받았다』며『최근 거래가격은 이수준을 이미 웃도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에서는 일부 큰 손들이 삼성자동차 주식을 수십만주 이상씩을 매집했다는 얘기까지 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그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삼성자동차의 향방에 대한 유사한 소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자동차의 해외매각이 어떠한 가시적인 성과도 아직 없는데다 최근 채권단에서도 처리방안에 대한 이견이 표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용운 기자DRAG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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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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