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내년 국내증시 목표지수 1,020"<모건스탠리>

모건스탠리증권은 13일 내년 한국 증시가 여러 부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과를 낼 것이라며 종합주가지수 목표치를 1,020으로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발표한 `2005년 한국증시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에도 수출둔화와 내수 회복 지연, 북한 문제 등 여러 악재들이 존재하겠지만 오는 2006년의기업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 기준으로 현재 240 정도인 국내 증시가 300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주식과 채권 사이의 투자 수익률 격차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는 경기의회복 주기 진입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모건스탠리는 설명했다. 또 내년에는 중국관련 테마가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힘을 잃는 대신 정보기술(IT)소비가전 분야가 더 부각되겠고 안정보다는 성장 종목에 관심이 쏠릴 가능성이 높지만 배당주에 대한 매력은 내년에도 여전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는 전망했다. 이같은 시각을 바탕으로 모건스탠리는 내년 국내 증시에서 IT가전과 은행 부문에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미국의 무역수지 불균형이 극단적인 형태로 불거지며 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거나 불확실한 정책 방향으로 인한 국내 기업들의 투자 기피는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모건스탠리는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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