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IC 초대 사장 외국인이 적합"

오는 7월1일 출범하는 한국투자공사(KIC)의 초대사장으로 외국인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은 11일 출입기자단과의 오찬에서 "내.외국인 구분없이한국투자공사 초대사장을 국내 언론과 영자지 등에 모집 공고를 내는 등의 공모절차를 거쳐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현재까지 초대 사장으로 유력시되는 사람은 전혀 없다"며 "다만 한국투자공사가 해외 채권 등을 주로 취급하는 만큼 외국인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밝혀 외국인 선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했다. 그는 "외국에서 좋은 분을 모셔오기 위해서는 연봉이 문제가 될 것 같다"며 "초대 사장에게 얼마만큼의 보수를 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또 "KIC 설립을 위해서는 관계부처 등과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초대사장 선임절차와 KIC 조직 규모 설정 , 입주건물 마련 등의 업무를 담당할 KIC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관에서 맡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KIC 설립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어 위원장선임과 초대 사장 선임절차 등의 향후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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