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시총상위 대형주 대거 매도

삼성전자·엔씨소프트등… 신재생에너지·경기방어주는 순매수

외국인들이 그동안 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을 대거 처분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ㆍ삼성중공업ㆍ엔씨소프트ㆍ현대중공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 6일 2ㆍ4분기 잠정 실적치를 발표한 날부터 5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으나 이날 68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아울러 삼성중공업ㆍ현대중공업ㆍ포스코 등도 각각 150억~240억원어치씩 순매도했다. 이는 최근 신조선가 하락으로 업황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조선ㆍ철강업종에 대해 우선적으로 ‘팔자’ 포지션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로 전일에 비해 11.49%나 폭락했다. 반면 외국인은 이날 신재생에너지와 경기방어주에 대해서는 순매수 기조를 보였다. 우선 태양광업체인 OCI를 160억원어치나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다. 또 LG전자(147억원), 하나금융(113억원)을 집중 매수했다. 또 지수가 급락하면서 경기방어 성격이 강한 유한양행과 KT도 각각 94억원, 39억원어치씩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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