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래형 U-시티' 표준모델 개발 본격화

협의체 이르면 다음달 가동… 일정 규모 이상 신도시 적용 추진

도시설계 단계 때부터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 종합적인 IT(정보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신도시 'U-시티(유비쿼터스 도시)의 표준모델 개발을 위한 협의체가 이르면 다음달 출범, 가동에 들어간다. 정보통신부는 체계적인 정보통신 도시 개발을 위해 기능·형태별 특성에 맞는새로운 형태의 'U-시티' 표준 모델을 개발키로 하고 이를 위한 협의체로 'U-시티포럼'(가칭)을 곧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U-시티포럼'은 정통부 외에 건설교통부와 유·무선 통신사업자, 지방자치단체,한국토지공사, 건설업체, 도시공학 및 IT(정보기술) 전문가 등 각계인사들이 대거참여, 일정규모 이상의 신도시 개발사업에 적용할 표준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앞으로 개발될 'U-시티' 표준모델은 지방자치단체별로 무계획적으로 추진하는현재의 유비쿼터스 도시와 달리 도시설계 등 초기부터 광대역통합망(BcN) 등 IT인프라를 구축, 공공 및 상용 서비스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입주민들의 정보통신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U-시티포럼'은 특히 기술인증과 표준화, 플랫폼 개발 등을 위한 제도적 지원은 물론 건교부 등 관계부처와의 정지작업을 전제로 관련 법률 제정하는 방안이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토지공사는 'U-시티' 표준화 모델을 용인 흥덕지구와 화성 동탄에 시범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개발되는 대규모 신도시에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수원 이의동 일대 신도시 '광교 테크노벨리'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도 BcN(광대역통합망)을 기반으로 한 U-시티 표준 모델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 남부의 핵심요지인 판교 신도시의 경우 일부 지구를 선정, 도시개발 초기에 첨단 IT(정보기술) 인프라를 구축해 'U-시티' 표준모델을 시범 적용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 관계자는 "광교와 흥덕지구,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는 각기 주거지역과연구산업단지 등이 들어 있는 만큼 지역 특성에 맞는 표준 모델을 개발해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들 모델을 기초로 표준화 모델을 크게 확산시킬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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