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

지난달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합의와 미국내원유 재고량 증가발표로 26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했다.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35센트 떨어진 22. 98달러에 거래됐으며 7월 인도분도 40센트 하락한 22.97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시장에서도 브렌트 6월 인도분이 68센트 떨어진 배럴당 24.65달러에, 무연휘발유 5월 인도분은 갤런당 2.03센트 하락한 80.29센트에 거래됐다. 전날에도 하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이날 미국 에너지부와 미국 석유연구소의 재고량 발표 결과 510만배럴이 증가한 3억740만배럴로 5개월내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미국은 OPEC 회원국들이 지난달 회담에서 유가안정을 위해 유가 밴드제를 설정, 유가가 급격한 변동을 보일 경우 자동적으로 증산 또는 감산에 나서기로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OPEC는 배럴당 22~28달러의 가격변동폭을 설정, 20일간의 평균유가가 이 범위를 벗어날 경우 50만배럴씩 자동 증산 또는 감산한다는 유가 밴드제에 합의했다./뉴욕·워싱턴= 입력시간 2000/04/27 16:37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