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교민자녀 한글학교에 유아동 도서 1,000권을 기증한다.
청와대는 26일 “어린이책 위주로 총 1,000권을 오는 30일 멕시코 현지 한글학교로 발송할 예정”이라며 “지난 19일부터 각 수석실에서 직원들로부터 책을 기증받고 있다”고 밝혔다. 기증하는 책은 주로 전래동화책과 위인전, 유치원 교재 등으로 현지 교민 자녀들이 한글을 배우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도서기증은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멕시코를 방문한 김윤옥 여사가 이 학교 이전 개관식에 참석했을 때 받은 부탁을 들어주는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30일 멕시코시티 한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학교 운영을 도와달라는 김혜경 교장의 부탁을 듣고 “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다 하겠다”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