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초점] 주가 600선 돌파하나

연초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종합주가지수가 큰폭으로 상승하자 심리적 저항선인 600선돌파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오전 10시부터 오후1시까지 단일장거래가 이뤄진 4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의 한통주 매수 등에 자극받아 종합주가지수가 장중한때 600선을 상향돌파했으나 곧바로 매물이 나오면서 587.57포인트로 되밀렸다. 증권업계는 이에 대해 지난해 12월 16일 종합주가지수가 600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가 539.55포인트까지 밀린 것처럼 600선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람증권 영업관계자는『장마감 20분전인 12시40분께 외국인이 은행주를 이익실현 차원에서 대량매도하자 한미은행 등 일부은행의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외에 별다른 악재가 없었다』며『지수 600이 주는 심리적 중압감을 일반 투자자들이 느끼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주변여건 호전과 590~600포인트에 형성돼 있는 매물이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할때 심리적인 요인외에 별다른 악재가 없다는 진단이다. 이에따라 증권업계는 유입되고 있는 기관 및 외국인의 매수세를 감안할때 600선돌파는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증권 이헌협(李憲協) 리서치 센터 부장은 『원화환율 관리만 적정수준에서 이뤄진다면 주식시장의 수급상황은 단기간에 크게 개선될 수 있다』며『가격부담을 감안하더라도 연초 650선까지는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李부장은 주가상승시기와 관련,『종합주가지수가 1월에 오히려 큰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매물소화가 단기간에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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